웰니스 실험실 – 본질에 집중하라
“웰니스는 의지력 문제가 아니라, 건강한 행동이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설계하는 시스템의 문제다.”
B.F. 스키너에 의하면 “환경을 설계하고 행동을 반복하면 인간은 변할 수 있고 행동은 결과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윌리엄 제임스에 따르면 “믿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해서 믿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행동이 감정을 따르는 것 같지만, 사실 행동과 감정은 함께 가며 행동을 조절함으로써 감정을 간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행복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일단 웰니스를 행동하라.” 그러면 몸과 마음이 당신을 따라올 것이다. 행복의 본질은 행복한 방법을 아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에 의하면 “정체성은 행동에서 온다.” “모든 행동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한 표의 투표와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제 생각만 하는 일을 멈추고 <본질적인 행동>에 집중해야 한다. 웰니스는 명사가 아닌 동사이다.
“왜 우리는 건강하고 싶어 하면서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가?”
이러한 관점에서 행동 경제학의 핵심인 <현상 유지 편향>과 <손실 회피>를 웰니스라는 관점에서 접목해 보았다.
먼저 행동해야 할 것은 “가짜 위로를 버리는 일이다.” 달콤한 이름의 합리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서점에 깔린 수많은 힐링 에세이를 읽으며 위안을 얻는다. “괜찮아, 지금 그대로 충분해.” 하지만 행동 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 위로는 위험한 독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의 ‘현상 유지 편향’을 자극하여, 변화를 거부하고 안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위로는 당신의 뇌를 잠시 속일 뿐, 당신의 혈당을 낮춰주지 않는다.
왜 우리는 ‘내일부터’라고 외치는가?
인간은 미래의 큰 보상보다 당장 눈앞의 작은 보상을 선호하는 ‘현재 편향’을 가지고 있다. 1년 뒤의 건강한 몸보다 지금 당장의 쾌락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우리가 웰니스에 실패하는 건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당장의 ‘쾌락’이라는 보상 시스템을 이길 만큼 강력한 ‘행동 설계’가 없기 때문이다.
‘손실 회피’를 방지하려면 잃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이용하라.
웰니스를 “건강을 얻는 행위”로만 생각하면 뇌는 움직이지 않는다. 대신, “오늘 운동하지 않으면 당신의 수명 1시간이 영원히 삭제된다”는 ‘손실’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가 매년 운동을 실패하는 건,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뇌가 설계된 방식이 문제다
1월 2일 단단한 결심으로 헬스장 3개월 회원권을 끊었지만 3월에 “회원권이 7일 후 만료됩니다”라는 문자를 받기까지 정확히 여섯 번밖에 가지 못한 민준은 나쁜 사람도 게으른 사람도 아닌 그저 인간이었을 뿐이다.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가 ‘현재 편향’이라 이름 붙인 이 현상은 같은 가치의 보상이라도 ‘지금 당장’이라면 미래 대비 그 가치가 최대 4배까지 크게 느껴지도록 뇌가 설계되어 있다. 결국 민준은 운동복을 회사 서랍에 넣어두는 ‘마찰 제거’와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러닝 중에만 듣는 ‘유혹 묶기’로 헬스장 방문 빈도를 51% 높인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처럼 6개월 만에 11kg을 감량했다.
한편 손실회피의 그늘 속에서 반복된 실패의 기억 때문에 시작조차 두려워하던 수진은 카너먼이 밝혀낸 ‘손실은 이득보다 2.25배 크게 느껴진다’는 심리를 역이용해 친구들과 5만 원씩 내기를 걸었다.그 결과 하버드 연구가 입증한 것처럼 목표 달성률이 3배 높아지며 결국 내기 없이도 스스로 운동하는 사람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 진단을 받고도 죽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 6개월을 흘려보낸 영수는 지금 당장 아프지 않다는 현재 편향과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손실회피가 동시에 작동하는 ‘행동 마비’ 상태에서 아내의 말 한 마디 “당신은 매일 퇴근하면 15분 걷는 사람이잖아”로 정체성이 바뀌었다.제임스 클리어가 말한 것처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행동을 이끌어 매일 혈압을 기록하는 즉각적 보상 속에 6개월 후 약을 끊게되었다.
세 사람 모두가 보여준 것은 ‘뇌는 의지로 작동하지 않고 구조로 작동한다’는 단순하고도 강력한 진실이었다.
세 사람은 모두 더 강한 의지를 만들려 하지 않았다. 대신 환경을 설계하고, 두려움의 방향을 바꾸고, 자신을 다르게 정의했다.
뇌는 의지로 작동하지 않는다. 구조로 작동한다.
오늘 운동을 못 했다면, 의지가 약한 게 아니다. 아직 구조를 설계하지 않은 것뿐이다.
<결론 요약> 행동하지 못하는 현재의 삶에서 가위로 잘라내야 할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이제 ‘나중에’, ‘준비되면’이라는 가짜 위로의 가위를 들고 당신의 나태함을 잘라내라.”환경을 설계하고 작게 시작하라!””위로만 받고 행동하지 않는 것은, 메뉴만 읽고 배부르길 기다리는 것과 같다.””지금 당장 휴대폰을 내려놓고 스쿼트 5개라도 하라.”

★미루고 주저하는 습관은 이제 그만!
★행동경제학이 말하는 ‘변화의 기술'(DicisionLab)
https://thedecisionlab.com/biases/status-quo-bias
★윌리엄 제임스와 행동주의 철학
https://plato.stanford.edu/entries/james/
★아주 작은 습관의 힘
https://jamesclear.com/habit-guide
♥︎ 다음편은 마지막 에필로그 이네요^^